언젠가부터 트렌드라는 제목을 단 책들이 매년 연말마다 출간되어 온 것 같다. 올해도 연말이 되고 신년이 다가오니 서서히 서점가에서 트렌드라는 제목을 단 책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가오는 2024년의 트렌드를 분석하는 책들이다. 매년 연말이 되면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가 나왔었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서점에서 볼 수 있었다. 트렌드 코리아 2024(김난도, 전미영 외 9명)가 바로 그 책이다. 이 외에도 트렌드라는 제목을 다 책들이 몇 권 더 보였는데 그중 트렌드 분석가 김용섭이 쓴 '라이프 트렌드 2024'라는 책도 있다. 요며칠 종로에 나가 대형서점에서 책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는데 영풍문고에서 '라이프 트렌드 2024'를 집어서 살펴보게 되었다. 2024년의 트렌드를 예측해 보는 이런 책들이 가까운 미래..
가끔 종로에 나가는데 모두가 알다시피 종로에는 유명한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같은 대형 서점과 갈 만한 카페가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퇴근 후 지친 마음을 달래고 싶은 직장인들이 찾는 맛집들도 많다. 그중 한 곳이 오래된 골목 안에 숨어 있다. 종로에 나올 때면 나도 가끔 찾는 중국집 맛집이다. 골목 입구에는 왠지 들어가서 막걸리 한잔 하고픈 전집이 있다.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지!! 오늘은 밥류 메뉴 중에서 가장 비싼 유산슬밥을 시켜 보았다. 요 며칠 열심히 일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ㅋㅋ 역시 맛있다!! 가끔씩 먹어볼만한것 같다. 조금 이른 저녁이라 들어갔을 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식사 중에 자리가 차기 시작한다. 연말이라 망년회 시즌 때문인지 단체 손님들이 많다. 복잡해지기 전에 편안하게 맛난 식사를..
벌써 봄이 성큼 다가왔다. 아직 많은 꽃들이 활짝 핀 건 아니지만 산책로에 튤립 몇 송이가 피어나 있다. 벚꽃은 이미 저번주부터 핀 상태다. 벚꽃은 평년보다 2주 정도 일찍 핀 이상현상이라고 한다. 올해도 이상기후 현상이 많이 일어날 거라는 전조현상이 아니길 바란다. 산책로를 걸으며 꽃사진을 찍었다. 요즘 연습하고 있는 캘리그라피 글을 사진에 합성하기 위해 여백을 둔 사진을 찍는다. 겨울 동안 방안에 모셔두었던 캐논카메라를 꺼내 오랜만에 사진을 찍었다. 캐논은 소니에 비해 은은한 색상의 사진을 보인다. 요런 사진에 다가 직접 쓴 캘리를 합성하면 이렇게 된다. 글은 한섬 시인의 시 중 일부다. 나름 괜찮은 것 같다. 감성공장이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쉽게 사진과 캘리그라피를 합성할 수 있다. 캘리작품사진을 만..
피터 린치는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11세 때부터 학비를 벌기 위해 골프장 캐디로 일하며 골프장 손님들의 주식 이야기를 귀동냥하면서 주식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갔다. 린치가 펀드매니저를 맡은 13년간 마젤란 펀드의 연평균 투자수익률은 29.2%에 달했다. 첫해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마지막 해에는 27만 달러로 늘었을 것이란 계산이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시장수익률을 능가한 경우는 월가에 린치와 워런 버핏을 제외하면 없다고 한다. 한창 전성기인 47세에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돌연 은퇴를 선언, 전설로 떠난 월가의 영웅이 되었다. 존 로스차일드는 피터 린치와《월가의 영웅》을 공동 집필한 저자이다. 대표작으로 《바보와 그의 돈 그리고 갈 때까지 가다A fool and hismoney and..
평소 동해 쪽으로는 많이 가봤지만 서해안 여행은 인천 월미도를 빼고는 처음이었다. 서해는 물이 깊지 않다고 알고 있었는데 만리포 해변은 물이 그렇게 얕지 않은 것 같았다. 예전에는 서해 쪽을 오면 대체로 누런 바다빛이었던 것 같은데 만리포 해변의 바다빛깔은 동해처럼 파란빛이어서 좋았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았다. 해변에는 한 두 명 정도의 사람들이 있었다. 거의 혼자 해변을 거니는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 늦은 오후가 되면 일몰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아 근처 카페에 들러 차도 한잔 마시며 해변에 좀 더 오래 머물기로 했다. 해변 우측에는 작은 섬 같은 곳이 있는데 섬을 한 바퀴 도는 산책로가 있어 그곳을 거닐며 바닷가 느낌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수면에 햇빛이 반사되는 모습이 예쁘다. 해..
서광사 방문 후 절 앞에 있는 조그만 카페에 들러 쉬기로 했다. 피곤한 다리를 쉬게 해 주고 이왕이면 건강에 좋을 것 같은 생강차를 주문했다. 직접 담근 생강차인지는 모르겠지만 진하고 생강건더기양이 많았다. 쌀쌀한 날씨에 언 몸을 녹이며 따뜻한 생강차를 한 모금 마시고 카메라를 꺼내 방금 전 찍은 사진들을 살펴보았다. 카페 인테리어도 적당히 예쁜 것 같고 카페 사진도 찍으면 잘 나올것 같아 몇 컷 찍어본다. 서산에 도착하자마자 쉬지 않고 돌아다니다 지쳤는지 생강차와 함께 나온 건빵이 너무 맛있었다. 사장님께 묵을 만한 숙소가 있는 곳을 물어보니 친절하게 잘 알려주셨다. 터미널 근처 보다는 진짜 번화가가 있는 곳에 좋은 모텔들이 모여있다고 한다. 소도시는 어딜 가나 역 근처는 후진 곳이 많고 조금 떨어진 ..
원래 서해 쪽은 잘 가지 않던 방향이라 이번에 가본 서산과 태안 쪽은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 서산에서 유명한 절이 서광사라는 이야기를 듣고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들러보았다.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절이었다. 근처 카페 사장님의 말씀으로는 이 절은 주지스님이 유명한 분이라고 한다. 노래하는 시인으로 잘 알려진 분이라고 한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도신스님으로 검색된다. 절 구경만 하고 절 내부로는 들어가보지 않아서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이 절은 대웅전이 크고 멋있었는데 보기 드물게도 3층으로 된 건물이었다. 절 앞에는 분위기 좋아 보이는 아담한 카페가 있다. 절 뒤쪽에는 고목들이 있고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는 숙소도 있다. 그리고 여래상이 있는데 치유를 돕는 보살님인 것으로 보인다. 약수가..
저렴한 수채색연필을 발견했다. 독일제 등의 고가의 색연필은 선 듯 구입하기가 그랬는데 만 원대 또는 2만 원대 초반에 72색의 색연필을 구입할 수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구입하였다. 타이틀이 동아PMS라고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국산 색연필인 줄 알았지만 구입해서 뒷면의 상품설명 부분을 살펴보니 메이드 인 차이나였다. 어릴 때 많이 사용했었던 동아연필이 색연필을 생산한 줄 알고 반가웠었는데 한국산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KALOUR라는 브랜드는 미국회사의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미국회사와 제휴에서 중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아닌가 싶다. 제품을 받아서 포장을 뜯어 색연필을 살펴보았다. 외관상으로는 고가의 색연필과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인다. 스케치북을 꺼내 샌드위치를 그려보았다. 수채색연필이라 물붓으로 수채..
마포아트센터 3층에서 캘리그라피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예수업 중 같은 반 학생이 알려주어서 알게 되었다. 내가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알려준것 같다. 지역 유지들도 참여해서 글을 남겨놓은 것 같다. 마포구청장님의 글씨도 눈에 띄었다. 써놓은 글씨들을 모아서 달력을 만들어 전시해 놓았다. 무척 흥미로웠다. 다양하고 재밌고 예쁜 글씨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2023년 1월 3일부터 1윌 17일까지 마포문화재단 스튜디오 3층에서 전시된다.
경의선 갤러리에서 스탬프아트 전시를 하고 있다. 거의 매일 지나다니는 경의선산책로지만 오늘은 눈에 띄는 전시장이 있어 들어가보게 되었다. 전시를 주관하시는 작가님의 설명으로는 종이에 스탬프로 밑그림을 찍고 그 밑그림안에 색을 칠하는 방법으로 작품을 만든다고 한다. 종이를 오려서 만들어놓은 작품도 눈에 띈다. 완성해놓은 작품들이 무척 예뻤다. 작가님의 말씀으로는 아직 클래스를 하거나 작품을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런 전시회를 왜 하는 건지 궁금했지만 그 부분은 물어보지 못했다. 요즘은 지나가는 길에도 그림이나 예술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아마도 내가 근래에 캘리그라피에 많은 흥미를 느끼고 클래스에 참여하고 연습하고 있어서가 아닌가 싶다. 포스팅을 일찍 올리지 못해 이 포스팅이 올라..
유튜브 캘리그라피 동영상 강의를 보며 혼자서 연습 중. 붓펜은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쿠레타케 22호 붓펜을 사용하였다. 일러스트는 스태들러사의 화인라이너 20색을 사용하여 그렸다. 캘리그라피는 왕도가 없다고 말한다. 오로지 많이 쓰고 다양한 글자를 시도해보는 것이 최고의 연습방법이라고 한다. 캘리그라피를 하면서 좋은 점은 밝고 긍정적인 글을 많이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명언과 유명시 등을 읽어볼 수 있다는 점도 참 좋다. 붓펜사러가기 쿠레타케 붓펜 22호 + 리필용 3p COUPANG www.coupang.com 스테들러 334 SB20 화인라이너 20색 세트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
요즘 캘리그라피 쓰는 재미에 빠져 있다. 캘리를 그리는 많은 사람들이 유명한 국내외의 시를 많이 인용하는 것을 보고 평소 잘 사지 않던 시집까지 구매하게 되었다. 서점의 시집 코너에 가니 현재 잘 팔리고 있는 시집들이 잘 나열되어 있어 쉽게 괜찮은 시집을 구입할 수 있었다. 막상 시를 읽어보니 시가 주는 아름다움과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구입한 시집 중 지금 읽고 있는 시집이 있어 소개해보려고 한다. 바로 류시화가 엮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다. 세계의 유명시나 작자미상의 시를 엮어놓은 시집이다. 영감어린 시들이 많아 재미있게 읽고 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난 김에 집근처 빵카페에 와서 시를 읽으며 캘리그라피를 써본다. 캘리그라피는 쓴다는 표현이 맞는지 그린다는 표현이 맞는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