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한강변 쪽으로는 카페가 많지 않기도 하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 일상이라서 자주 카페를 찾아가 보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은 그런 일상을 벗어나 그쪽 동네에 있는 카페를 찾아갔다. 카페의 분위기는 나름 괜찮았다. 주변에는 지하철역이 없어서 찾아오기 쉽지 않은 곳이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흐르는 곳이었다. 그리고 이런 곳을 찾는 사람은 대부분 동네 사람들이라서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오늘 이런 괜찮은 카페를 알게 되었다는 것 자체가 큰 수확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곳을 계속해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반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들른 카페였다. 이곳은 두번째 와보는 곳인데 인테리어가 바뀌었고 분위기도 더 괜찮아 보여서 좋았다. 일행 1명과 함께 방문했는데, 빵과 커피 하나만..
서광사 방문 후 절 앞에 있는 조그만 카페에 들러 쉬기로 했다. 피곤한 다리를 쉬게 해 주고 이왕이면 건강에 좋을 것 같은 생강차를 주문했다. 직접 담근 생강차인지는 모르겠지만 진하고 생강건더기양이 많았다. 쌀쌀한 날씨에 언 몸을 녹이며 따뜻한 생강차를 한 모금 마시고 카메라를 꺼내 방금 전 찍은 사진들을 살펴보았다. 카페 인테리어도 적당히 예쁜 것 같고 카페 사진도 찍으면 잘 나올것 같아 몇 컷 찍어본다. 서산에 도착하자마자 쉬지 않고 돌아다니다 지쳤는지 생강차와 함께 나온 건빵이 너무 맛있었다. 사장님께 묵을 만한 숙소가 있는 곳을 물어보니 친절하게 잘 알려주셨다. 터미널 근처 보다는 진짜 번화가가 있는 곳에 좋은 모텔들이 모여있다고 한다. 소도시는 어딜 가나 역 근처는 후진 곳이 많고 조금 떨어진 ..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경기도 파주 빵카페에 다녀왔다. 올해는 유난히 많은 비가 오는 것 같다. 그래도 쉬는 날이라 서울 근교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합정역에서 파주로 가는 2200번 버스를 타고 출발! 파주 방문은 오랜만이라 그동안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했다. 헤이리 마을에 도착하고 주변을 살펴보니 15여 년 전 보다 카페가 더 많아지고 예뻐진 것 같았다. 여기저기 카페를 둘러보다 선택한 카페는 바로 르시랑스 카페다. 빵도 많이 진열해 놓은 걸 보니 빵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카페인 것 같다. 도착하자마자 배가 너무 고파 빵과 아이스아메리카노부터 주문한다. 먹음직스러운 빵이 많아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빵들!!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목을 축이고 한입 베어 무니 이제야 배고픔..
오늘은 지인과 한강공원 망원지구로 향했다. 한강에서 바람 쐴 때나 산책할 때면 자주 망원지구로 향하게 되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그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 망원지구에 도착하니 지인이 꼭 가보고 싶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따라가 보기로 하였다. 한강에서 망원 나들목으로 나와 좌측 골목을 따라갔다. 조금 올라가니 마포구민체육센터가 나오고 바로 앞쪽에 주택을 개조한 것 같은 카페가 나타났다. 이름도 무척 특이하였다. 낙랑파라~ 찾기 쉽지 않은 장소에 주택을 개조한 카페라 맛집의 느낌이 났다. 하지만 커피맛이나 여러 서비스가 내 취향에 맞는지는 경험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 일단 들어가 보기로 한다. 1층은 주문을 받는 곳인데 여러가지 소품이 전시되어 있어 사진 찍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 맛있어 보이는 케익이..
한강공원 망원지구 휴식 사진 찍기 좋은 한강카페 시외에 나가거나 서울에서 멀리 벗어나 자연에 더 가까워지는 것도 좋지만, 멀리 나가기가 쉽지 않을 때가 있다. 요즘은 어디 가는 것조차 귀찮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럴 때면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에 있으면서 마치 자연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곳이 없을까 찾아보게 된다. 어디가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주로 결론에 도달하는 곳은 바로 한강이다. 다행히 한강공원이 집에서 멀지 않아 자주 찾게 되는데, 가끔 여느 숲이나 휴양지 못지않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빼곡히 둘러싸여 있는 도심의 건물과 치열하게 돌아가는 도시생활 속에서 그나마 멀리 벗어나지 않고도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곳이 한강이 아닐까. 나들목을 지나 한강 공원에 나와 뻥 뚫린 한강의 모습을 보..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외식을 하려고 외출을 했어요. 자주 다니던 구름다리에 꽃들이 장식되어 있어 너무 예쁘더라구요. 아마도 나팔꽃 같은데 빨강과 연보라가 잘 어우러져 예쁘게 피었죠! 아직 약간 덥긴 하지만 하늘도 맑고 바람이 많이 선선해져서 한결 상쾌하게 다닐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점심을 대충 토스트로 때워서 밥을 먹고 싶은 마음에 볶음밥을 잘하는 퓨전볶음밥전문점 소풍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기로 하고 그곳으로 고고~ 오므라이스와 돼지고기 김치볶음밥을 시켜서 지인과 함께 나누어 먹기로 했어요. 오랜만에 먹는 외식이라 무얼 먹어도 맛있을것 같은 마음이었어요. 이곳 음식은 맛이 괜찮은 편이라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떡볶이가 좋았어요. 요 근래 계속 집에서 해먹거나 배달시켜서 먹다가 외식으로 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