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연준에서 예상대로 0.75% 금리를 인상했다. 이것은 앞으로의 경로가 험로가 될 것이라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올해와 내년 연말에 어느 정도까지 금리가 올라갈 것이라는 가늠자를 상당히 올려놓은 조치라고 볼 수 있다. 매분기 말에는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표가 공개되는데 올해 6월의 전망에서는 올해 연말에 금리가 3.4%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연준 FED이 높아봐야 4% 수준까지 바라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하지만 어제 나온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올해 연말 예상치는 4.4%가 되었고 내년에는 이 수치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것은 6월 전망에서 중간값 기준으로 봐도 1%나 상회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앞으로도 ..
투자하기 좋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자산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힘들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싸냐 비싸냐를 판단하는 능력이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투자시기에 적합하지 않은 때가 대체적으로 싸다. 반대로 투자자들이 지금은 돈 벌 기회라고 생각할 때는 이미 가격은 오를 때로 올라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은 투자하기보다는 지켜봐야 할 시기라고 이야기할 때가 지나고 나면 자산의 가치가 가장 쌀 때라 좋은 투자시기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코노미스트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인 홍춘욱 박사는 올해 안으로는 주식시장의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왜냐하면 경기가 나빠지고 있고 특히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도체 가격의 하락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라든가 각종 전자..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평가가 필리핀보다 낮다는 기사가 나왔다. '싸구려 취급받는 한국 주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0년간 45개국의 3만 2428개 기업을 조사했더니 순자산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한국이 1.163배 정도가 된다고 한다. 거의 자산가치와 맞먹는 수준이다. 즉 45개국 중 한국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41위에 랭크되었다. 거의 꼴찌 수준인 것이다. 한국 아래에 어떤 국가가 있는지 살펴보면 그리스,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같은 국가들이다. 순위가 높은 국가 중 하나는 덴마크인데, 덴마크는 3.3배 정도다. 그 외 미국은 3.1배이고 중국은 2.2배 정도다. 심지어 중국이 한국보다 2배 정도 높은 수준인 것이다. 수치상 봤을 때, 확실히 한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주식시장이 저평가되어 ..
오랜만에 하늘공원에 방문했다. 추석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어느덧 선선한 가을바람이 느껴진다. 요즘 미세먼지도 많이 좋아져서 그런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많아진 것 같다.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을 사진에 담고 싶어 버스를 타고 하늘공원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맹꽁이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서 올라가 보기로 한다. 저번 방문 때는 맹꽁이 버스를 타고 편하게 올라갔었다. 하늘공원 표지판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지그재그로 된 나무계단이 나타났다. 나무계단을 중간 정도 올라가니 벌써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정상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카메라를 들어 올리게 만드는 풍경들이 나타난다. 저번 방문 때는 맹꽁이 전동차를 타고 가서 경험해 보지 못했었는데 올라가는 길에 만나는 풍경도 멋지다. 멀리 보이는 월드컵 경기장! 스..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서서 일단 명동으로 향했다. 추석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나의 생각은 완전히 빗나가 버렸다. 명동은 반 이상이 외국인으로 채워져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요즘 유독 관광객이 많아진 것 같기도 하다. 새롭게 정한 목적지는 명동에서 멀지 않은 바로 남산골 한옥마을이다. 별 기대 없이 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한옥마을로 향하고 있었다. 아하~오늘이 추석이었지. 명절이라 그런지 고궁이나 한옥마을 같은 전통적인 곳으로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오나 보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추석을 맞이하여 풍류풍년이라는 주제로 축제를 하고 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볼거리가 많아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을 것 같아 목적지를 잘 정한 것 같다. 날씨도 너무 좋다. 하늘과 구름이 높이 떠 있는 화창한 가..
낙산공원은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표지판을 따라가면 쉽게 길을 찾아갈 수 있다. 동대문 쪽에서 가는 길도 있는데 그 길은 다음에 가보기로 했다. 요즘 한창 유행하는 mbti 뽑기 하는 곳인 것 같은데, 어떤 곳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여성들이 무척 재미있어하는 모습이다. 역시 대학로하면 연극이 유명하지 않은가! 연극 매표소가 멋스러워 보인다. 뚜벅이들이 낙산공원으로 가려면 가파른 오르막을 한참 올라가야 된다. 물론 차로 가면 더 편히 갈 수 있을 것이다. 가파른 언덕길을 한참 올라가면 드디어 낙산공원 주차장이 나온다. 근처에 이화 벽화마을이 있다고 들었는데 오는 길에는 벽화가 별로 없는 걸 보니 이쪽은 아닌가 보다. 주차장을 지나 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여러 표지판이 나오는데 안내에 따라 원하는 방향..
용양봉저정공원은 중앙대학교 가기 전 흑석동 효사정앞 정류소에서 하차! 큰길을 따라가다 보면 나무계단이 나오는데 그곳으로 올라가면 된다. 한강변 바로 옆이라 나무계단을 올라가면서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다. 시원한 한강 바람이 마음을 상쾌하게 해 준다. 높은 곳에서 한강대교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나무계단으로 올라가는데 계단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힘들지는 않다. 한강 바람을 맞으며 한강을 감상하면서 올라가면 금세 정상 전망대에 도달한다. 용양봉저정공원에는 하늘전망대가 있기 때문에 멋진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은 장소다. 한강대교가 나무숲 그리고 빌딩 숲과 잘 어우러져 예쁜 아치형으로 디자인된 모습을 보여준다. 전망대에는 오붓하게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나름 ..
한동안 신경 쓰였던 일을 마무리 짓고 머리를 식힐 수 있는 힐링 장소를 찾던 중 서울 중심지에 청운문학도서관이라는 서울 같지 않은 힐링 명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먼저 경복궁역으로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대통령 취임식 준비와 청와대 개방 때문인지 주변이 무척 소란스럽다. 우선 배가 고파 가볍게 요기를 하고 이 분주한 곳을 빨리 벗어나야겠다 싶어 7022번 버스를 타로 자하문 고개길로 올라가 윤동주 문학관에서 하차했다. 청운문학도서관은 윤동주 문학관을 지나 언덕을 약간 올라가면 표지판이 나오는데 그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아래쪽에서 올라가는 길도 있는 것 같은데 그 길은 다음에 가보기로 했다. 표지판을 따라 아래로 향하는 계단을 내려가자 기와집으로 이루어진 작은 한옥마을 같은 곳이 나타났다...
오늘은 지인과 한강공원 망원지구로 향했다. 한강에서 바람 쐴 때나 산책할 때면 자주 망원지구로 향하게 되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그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 망원지구에 도착하니 지인이 꼭 가보고 싶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따라가 보기로 하였다. 한강에서 망원 나들목으로 나와 좌측 골목을 따라갔다. 조금 올라가니 마포구민체육센터가 나오고 바로 앞쪽에 주택을 개조한 것 같은 카페가 나타났다. 이름도 무척 특이하였다. 낙랑파라~ 찾기 쉽지 않은 장소에 주택을 개조한 카페라 맛집의 느낌이 났다. 하지만 커피맛이나 여러 서비스가 내 취향에 맞는지는 경험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 일단 들어가 보기로 한다. 1층은 주문을 받는 곳인데 여러가지 소품이 전시되어 있어 사진 찍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 맛있어 보이는 케익이..
엘리엇이 자신의 시에서 말한 잔인한 달 4월이 지나가고 5월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5월이 4월 못지않게 잔인하다고 느껴진다. 엘리엇이 왜 4월이 잔인한 달이라고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엘리엇에게 특별한 사람이 죽는 사건이 4월에 일어났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4월보다 5월이 더 봄답게 느껴져서 나에게는 5월이 더 강렬한 봄의 달로 생각된다. 5월은 여름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며 더욱 따뜻해지고 화사해진다. 꽃 중의 꽃이라는 장미도 항상 5월에 활짝 피어났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야외 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이기도 하다. 이런 좋은 날씨를 품은 달이 눈 깜짝할 새 스치듯 지나가는 것 같아 더 잔인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나들이하기 좋은 달,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온갖 ..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기념일이 참 많은 달인데요. 게다가 날씨까지 너무 좋아 나들이하기에 너무 좋은 달이기도 해요. 그래서 화창한 5월에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북서울 꿈의 숲’인데요. 북서울 꿈의 숲은 과거 드림랜드가 있던 자리에 새로이 조성된 녹지공원이에요. 숲이 울창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벽오산, 오패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북서울꿈의숲'은 벚꽃길과 단풍숲 등의 생태적 조경 공간, 대형연못인 월영지와 월광폭포 등의 전통경관, 그리고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49.7미터의 전망대와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문화예술이 일 년 내내 펼쳐지는 '꿈의숲아트센터' 등의 공연장과 전시장, 레스토랑, 전망타워 등이 있는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
오늘은 오전부터 밥보다는 빵이 당기는 날이다. 무거운 몸을 겨우 일으켜 집 근처 빵집으로 간다. 샌드위치를 사러 갔는데 딸기 생크림빵이 눈에 들어온다. 무척 맛있어 보인다. 사진으로 먹는 것을 대신해 본다. 샌드위치를 고르고 딸기생크림빵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딱 하나만 사서 공원으로 온다. 오늘은 여유를 부리며 공원에서 먹기로 한다. 사람들도 별로 없고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는다. 오늘 먹은 샌드위치는 맛으로 먹기보다는 양으로 먹는 느낌이다. 샌드위치를 참 좋아하기 때문에 웬만한 샌드위치는 맛있게 먹는 편인데 오늘의 샌드위치는 맛보다 양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그래도 큰 샌드위치를 다 먹었다. 샌드위치 하면 함께 마실 음료로 제일 먼저 커피가 떠오르긴 하는데 커피를 마시면 속이 불편해 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