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추석 가 볼만한 곳/남산골 한옥마을/서울 사진 찍기 좋은 곳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서서 일단 명동으로 향했다. 추석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나의 생각은 완전히 빗나가 버렸다. 명동은 반 이상이 외국인으로 채워져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요즘 유독 관광객이 많아진 것 같기도 하다. 새롭게 정한 목적지는 명동에서 멀지 않은 바로 남산골 한옥마을이다. 별 기대 없이 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한옥마을로 향하고 있었다. 아하~오늘이 추석이었지. 명절이라 그런지 고궁이나 한옥마을 같은 전통적인 곳으로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오나 보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추석을 맞이하여 풍류풍년이라는 주제로 축제를 하고 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볼거리가 많아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을 것 같아 목적지를 잘 정한 것 같다. 날씨도 너무 좋다.

 

 

하늘과 구름이 높이 떠 있는 화창한 가을날씨다. 저절로 기분도 좋아진다. 와우!

 

 

요즘은 미세먼지도 없고 잦은 비에 시야가 맑아져 멀리 있는 남산타워도 가까이 보인다. 남산타워가 보이면 일단 사진기를 들이대게 된다. 그리고 항상 괜찮은 그림이 나오는 것 같다. 

 

<남산골 한옥 마을 소개>

서울의 상징인 남산은 옛 이름을 목멱산이라고 하였으며, 도성의 남쪽에 있어 남산으로 불리어 왔습니다. 남산은 그 자연의 경치가 아름다워 우리의 조상들이 골짜기마다 정자를 짓고 자연의 순리에 시·화로 화답하는 풍류 생활을 하던 곳으로서 각종 놀이와 여가생활을 위하여 수려한 경관을 찾는 선남선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었습니다.

이곳 북동쪽 7,934㎡ 대지에는 시내에 산재해 있던 서울시 민속자료 한옥 다섯 채를 이전, 복원하고 이 한옥에 살았던 사람들의 신분 성격에 걸맞은 가구 등을 배치하여 선조들의 삶을 재조명하였습니다. 전통정원 내에는 그동안 훼손되었던 지형을 원형대로 복원하여 남산의 자연식생인 전통 수종을 심었으며, 계곡을 만들어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였고, 또한 정자·연못 등을 복원하여 전통양식의 정원으로 꾸몄습니다.

정원의 서쪽에는 물이 예스럽게 계곡을 흐르도록 하였고, 주변에는 고풍의 정자를 지어 선조들이 유유자적하였던 남산 기슭의 옛 정취를 한껏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전통정원 남쪽에는 서울 정도(定都) 600년을 기념하는 타임캡슐을 1994년 11월 29일 지하 15m 지점에 매설하였습니다.

보신각종 모형의 타임캡슐 안에는 서울의 도시 모습, 시민 생활과 사회문화를 대표하는 각종 문물 600점을 수장함으로써 현시대의 사회상이 400년 이후인 2394년 11월 29일에 후손들에게 공개되도록 하였습니다.

 

 

남산골 한옥 마을은 첫 방문인데 생각보다 넓고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 놓았다. 외국인들의 관광코스라 더 신경 써서 관리하고 있나 보다. 

 

 

아저씨 한 분이 한가로이 연을 날리고 있다. 오랜만에 보는 연날리는 모습!

 

 

 

 

때마침 풍물놀이도 펼쳐져 좋은 구경도 하게 되었다. 장구 소리와 꽹과리 소리가 올려 퍼지고 사람들의 박수소리도 들려 그곳으로 가보니 재미있는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북 치고 장구치고 아주 흥겹다. 역시 명절은 명절인가 보다. 곡예사의 멋진 모습! 아마도 행복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물놀이인 것 같다. 외국인들도 아주 많다. 

 

추석같은 명절날 집에 가만히 있는 것 보다 이런 곳에 나와서 사람들과 어울려 축제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는 것 같다. 아주 좋다!

 

 

이미 한국의 문화는 세계적인 것이 된 것 같다.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화살던지기 등 사람들이 전통놀이를 즐기고 있다. 

 

 

하늘 높고 청명한 가을날 남산골 한옥마을 방문을 강추한다. 

LIST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