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를 타고 계양역에서 내려 인천 1호선으로 갈아타고나서 종점역 가까이 센트럴파크역에서 내리면 된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높은 빌딩들의 모습에 다른 나라 다른 도시에 온 것 같았다. 사진 찍을 곳이 많아 신나게 사진을 찍었다. 물과 인공구조물의 조화가 멋지게 느껴진다! 센트럴파크 안으로 들어가니 크지도 작지도 않은 인공호수가 나타난다. 잘 계획된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공호수에서는 연인이나 가족이 보트놀이를 즐기고 있다. 나도 보트를 타볼까 하다가 가격이 저렴한 것 같지는 않아서 타지 않기로 했다. 조금 더 저렴하게 탈 수 있는 큰 보트가 있어 저녁때 그 보트를 타기로 한다. 날씨도 좋아서 즐겁게 공원을 산책할 수 있었다. 밤에 와서 사진을 찍으면 높은 빌딩들의 불빛으로 멋진 야경사진을 얻을..
모처럼 맞는 휴일! 기분전환 겸 스카이라운지 바에서 칵테일을 마셨다. 송도 센트럴파크 근처 눈에 띄는 고층빌딩이 있는데 그 빌딩 65층에 있는 칵테일 바다. 이곳은 식사가 가능한 레스토랑 공간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 송도 센트럴파크 우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파노라믹 65 가볼 만한 곳 높은 곳에서 멋진 전망을 내려다보며 잠시 럭셔리한 삶을 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양주 마시기에도 좋아 보인다. 경제적 여유만 있다면 말이다. 1년 회원제로 가입하면 양주를 킵해놓고 언제든 와서 마실 수 있는 메뉴도 있다. 가격은 아마도 150만 원에서부터 시작했던 것 같다. 칵테일 가격은 3만원인데 이 정도 분위기와 전망이면 아주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다. 지인과 함께 저녁을 먹고 와서 멋진 야경을 ..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경기도 파주 빵카페에 다녀왔다. 올해는 유난히 많은 비가 오는 것 같다. 그래도 쉬는 날이라 서울 근교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합정역에서 파주로 가는 2200번 버스를 타고 출발! 파주 방문은 오랜만이라 그동안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했다. 헤이리 마을에 도착하고 주변을 살펴보니 15여 년 전 보다 카페가 더 많아지고 예뻐진 것 같았다. 여기저기 카페를 둘러보다 선택한 카페는 바로 르시랑스 카페다. 빵도 많이 진열해 놓은 걸 보니 빵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카페인 것 같다. 도착하자마자 배가 너무 고파 빵과 아이스아메리카노부터 주문한다. 먹음직스러운 빵이 많아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빵들!!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목을 축이고 한입 베어 무니 이제야 배고픔..
지하철 1호선 3번 출구로 나오면 종묘가 나온다. 종묘 정문 쪽으로 가다가 좌측 담벼락을 따라 쭉 올라가면 기다란 길로 연결되는데 그 길이 바로 서순라길이다. 서순라길은 종묘를 지키는 오늘날로 치면 보안원이 순찰하던 길이라고 한다. 종묘를 순찰하는 서쪽길이라는 의미로 서순라길이고 불렀다고 한다. 요즘 이 길은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 또는 모임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각종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연인과 함께 창덕궁으로 이어지는 율곡로까지 걷기 데이트하기에 좋은 곳이다. 고즈넉한 느낌을 주는 이 길은 아주 번화하지는 않기 때문에 조용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연인들에게 추천할만하다. 창덕궁 쪽으로 향하다 보니 좌측 편에 바bar처럼 보이는 술집이 있는데 그곳의 사장은 외국인처럼 ..
홍대입구역에서 공항철도를 타면 마곡나루역에 좀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다. 공항철도는 거의 직행으로 여러 역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더 빨리 도착하는 것 같다. 마곡나루역 3번이나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서울식물원 가는 길로 이어진다. 지하철 입구를 나오면 LG아트센터가 보이는데 그곳을 지나 쭉 직진하면 된다. 역 주변은 신도시라 그런지 새로 지은 것 같은 빌딩도 많고 약간 황량한 느낌인데 스테프핫도그 가게가 보여 배고플 때 음료와 함께 배를 채울 수 있을 것 같아 반가웠다. 식물원 가는 길에는 호수와 산책로가 있어 또 다른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한다. 신도시라 그런지 주변에는 새로 지은 것 같은 건물들이 우뚝 솟아있다. 그리고 한창 건설 중인 곳도 많다. 식물원 입구에 도착하니 입장료를 구매하는 창구가 ..
오랜만에 하늘공원에 방문했다. 추석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어느덧 선선한 가을바람이 느껴진다. 요즘 미세먼지도 많이 좋아져서 그런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많아진 것 같다.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을 사진에 담고 싶어 버스를 타고 하늘공원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맹꽁이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서 올라가 보기로 한다. 저번 방문 때는 맹꽁이 버스를 타고 편하게 올라갔었다. 하늘공원 표지판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지그재그로 된 나무계단이 나타났다. 나무계단을 중간 정도 올라가니 벌써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정상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카메라를 들어 올리게 만드는 풍경들이 나타난다. 저번 방문 때는 맹꽁이 전동차를 타고 가서 경험해 보지 못했었는데 올라가는 길에 만나는 풍경도 멋지다. 멀리 보이는 월드컵 경기장! 스..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서서 일단 명동으로 향했다. 추석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나의 생각은 완전히 빗나가 버렸다. 명동은 반 이상이 외국인으로 채워져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요즘 유독 관광객이 많아진 것 같기도 하다. 새롭게 정한 목적지는 명동에서 멀지 않은 바로 남산골 한옥마을이다. 별 기대 없이 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한옥마을로 향하고 있었다. 아하~오늘이 추석이었지. 명절이라 그런지 고궁이나 한옥마을 같은 전통적인 곳으로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오나 보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추석을 맞이하여 풍류풍년이라는 주제로 축제를 하고 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볼거리가 많아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을 것 같아 목적지를 잘 정한 것 같다. 날씨도 너무 좋다. 하늘과 구름이 높이 떠 있는 화창한 가..
낙산공원은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표지판을 따라가면 쉽게 길을 찾아갈 수 있다. 동대문 쪽에서 가는 길도 있는데 그 길은 다음에 가보기로 했다. 요즘 한창 유행하는 mbti 뽑기 하는 곳인 것 같은데, 어떤 곳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여성들이 무척 재미있어하는 모습이다. 역시 대학로하면 연극이 유명하지 않은가! 연극 매표소가 멋스러워 보인다. 뚜벅이들이 낙산공원으로 가려면 가파른 오르막을 한참 올라가야 된다. 물론 차로 가면 더 편히 갈 수 있을 것이다. 가파른 언덕길을 한참 올라가면 드디어 낙산공원 주차장이 나온다. 근처에 이화 벽화마을이 있다고 들었는데 오는 길에는 벽화가 별로 없는 걸 보니 이쪽은 아닌가 보다. 주차장을 지나 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여러 표지판이 나오는데 안내에 따라 원하는 방향..
용양봉저정공원은 중앙대학교 가기 전 흑석동 효사정앞 정류소에서 하차! 큰길을 따라가다 보면 나무계단이 나오는데 그곳으로 올라가면 된다. 한강변 바로 옆이라 나무계단을 올라가면서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다. 시원한 한강 바람이 마음을 상쾌하게 해 준다. 높은 곳에서 한강대교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나무계단으로 올라가는데 계단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힘들지는 않다. 한강 바람을 맞으며 한강을 감상하면서 올라가면 금세 정상 전망대에 도달한다. 용양봉저정공원에는 하늘전망대가 있기 때문에 멋진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은 장소다. 한강대교가 나무숲 그리고 빌딩 숲과 잘 어우러져 예쁜 아치형으로 디자인된 모습을 보여준다. 전망대에는 오붓하게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나름 ..
한동안 신경 쓰였던 일을 마무리 짓고 머리를 식힐 수 있는 힐링 장소를 찾던 중 서울 중심지에 청운문학도서관이라는 서울 같지 않은 힐링 명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먼저 경복궁역으로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대통령 취임식 준비와 청와대 개방 때문인지 주변이 무척 소란스럽다. 우선 배가 고파 가볍게 요기를 하고 이 분주한 곳을 빨리 벗어나야겠다 싶어 7022번 버스를 타로 자하문 고개길로 올라가 윤동주 문학관에서 하차했다. 청운문학도서관은 윤동주 문학관을 지나 언덕을 약간 올라가면 표지판이 나오는데 그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아래쪽에서 올라가는 길도 있는 것 같은데 그 길은 다음에 가보기로 했다. 표지판을 따라 아래로 향하는 계단을 내려가자 기와집으로 이루어진 작은 한옥마을 같은 곳이 나타났다...
오늘은 지인과 한강공원 망원지구로 향했다. 한강에서 바람 쐴 때나 산책할 때면 자주 망원지구로 향하게 되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그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 망원지구에 도착하니 지인이 꼭 가보고 싶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따라가 보기로 하였다. 한강에서 망원 나들목으로 나와 좌측 골목을 따라갔다. 조금 올라가니 마포구민체육센터가 나오고 바로 앞쪽에 주택을 개조한 것 같은 카페가 나타났다. 이름도 무척 특이하였다. 낙랑파라~ 찾기 쉽지 않은 장소에 주택을 개조한 카페라 맛집의 느낌이 났다. 하지만 커피맛이나 여러 서비스가 내 취향에 맞는지는 경험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 일단 들어가 보기로 한다. 1층은 주문을 받는 곳인데 여러가지 소품이 전시되어 있어 사진 찍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 맛있어 보이는 케익이..
엘리엇이 자신의 시에서 말한 잔인한 달 4월이 지나가고 5월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5월이 4월 못지않게 잔인하다고 느껴진다. 엘리엇이 왜 4월이 잔인한 달이라고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엘리엇에게 특별한 사람이 죽는 사건이 4월에 일어났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4월보다 5월이 더 봄답게 느껴져서 나에게는 5월이 더 강렬한 봄의 달로 생각된다. 5월은 여름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며 더욱 따뜻해지고 화사해진다. 꽃 중의 꽃이라는 장미도 항상 5월에 활짝 피어났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야외 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이기도 하다. 이런 좋은 날씨를 품은 달이 눈 깜짝할 새 스치듯 지나가는 것 같아 더 잔인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나들이하기 좋은 달,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온갖 ..